오늘은 자주 쓰이는 스케치업 단축키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케치업은 매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의 프로그램 툴이므로 사용하고자 하는 모든 키들은 대부분 스케치업 스크린 상단 메뉴바에 다 아이콘으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빠른 실행을 위해 단축키를 눌러 실행하면 상당히 작업 속도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Space bar- select-선택

P-push/pull-밀기/끌기

M-move-이동

E-eraser-지우개

L-line-선

C-circle-원

R-rectangle-사각형

S-scale-배율

T-tape measure tool-줄자

F-offset-오프셋

Q-rotate-회전

B-paint bucket-페인트통

O-orbit-궤도

H-pan-이동(상하좌우)

Z-zoom-확대

A-2 point arc-2점 호

K-back edge-숨은선

영화 365일을 관람했습니다. 365 dni 혹은 365 days 로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된 영화에 대해서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감상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소설 원작이라고 하는 365일은 이탈리아 마피아 두목의 마시모가 총을 맞고 사경을 헤맬 때 부터 환영으로 본 여자를 실제로 만나고 그녀를 납치해 앞으로 365일 동안 자신과 사랑에 빠지지 않으면 그 뒤에는 풀어 주겠다고 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입니다. 물론 여주인공 라우라는 처음에는 거부하지만 놀랍게도 만나지 두달 만에 그와 사랑에 빠지고 임신과 함께 결혼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영화의 마지막은 개연성이 전혀 없게도 라우라가 마시모의 적에 의해 죽고 끝납니다. 아마 2편을 예고하는 듯합니다.


이 영화는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아마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와 비슷한 류의 영화로 여성의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불량식품 같은 의도로 만든 듯 합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전혀 개연성이 없지만 잘생긴 남자주인공과 몇 선정적인 장면들 때문에 일각에서는 관심을 받고 있고, 심지어 넷플릭스 상위 10위 안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물론 여성의 판타지라고 여겨질 만한 요소가 몇 있긴 합니다. 대뜸 나와 사랑에 빠지라고 하는 잘생긴 이탈리아 유명 가문의 남자, 마음껏 쇼핑을 해도 뭐라 한 마디 안하는 남자, 이탈리아의 오래된 고택, 화려한 진수성찬 뭐 여자들의 판타지라고도 할 법하지만 설정 자체가 말도 안됩니다. 무려 납치를 해놓고 사랑에 빠지라니요? 이 무슨 스톡홀롬 신드롬와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섞어 놓은 설정입니까.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나 트와일라잇 처럼 아무리 불량식품 같은 영화일지라도 최소한의 스토리 구성은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365일은 허점이 가득한 스토리 라인으로도 유명합니다. 몇 개의 칼럼에서 소개된 365일의 스토리 허점에 대해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1. 마시모의 순간이동.

마시모와 라우라의 첫 만남은 길을 헤매던 라우라가 등 뒤에서 'Are you lost, baby girl?' 이라고 묻는 막시모의 깜짝 등장으로 만나게 됩니다. 아무것도 없는 길목에서 갑자기 등장한 건 한 번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생일날 남친에게 서운한 라우라가 낯선 밤 골목을 배회하다가 또 한 번 마주치고, 이 때 납치까지 당합니다. 물론 밤중에 화려하게 차려입고 혼자 골목을 돌아다녔으니 납치가 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설정이기는 하지만 도대체 마시모는 어디서 튀어나온 걸까요?


2. 라우라의 직업

영화 초반 굉장히 필요 이상으로 심각한 거래를 하는 듯한 라우라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뚜렷한 라우라의 직업에 대한 설명이 없습니다. 다만 영화 후반에 갑자기 'preston'에 매니저 일을 제안 받았다고 합니다. 도대체가 'preston'이 무엇인지도 모르겠을 뿐더러 납치돼있는 동안 어덯게 일을 제의 받을까요. 영화에서는 라우라의 직업에 대해 확실한 언급이 없습니다. 다만 원작 소설 에서는 라우라의 직업이 고급 호텔 경영진 이라고 묘사 한다고 합니다.


3. 마시모가 총에 쏘이기 전 본 여자는 누구였을까

마시모와 마시모의 아버지가 총에 쏘이기 전 마시모는 망원경으로 해변의 여자를 보고 있습니다. 마시모는 망원경 속 여자에게 매우 관심이 있어 보입니다. 분명 라우라 처럼 생겼지만 영화 구성 상 라우라는 당시에 해변에 있지 않았습니다. 과연 이 여자는 누굴까요. 마시모의 아버지가 여자에 대한 생각을 말하기 위해 설치한 장면이었을까요. 다만 이 여자가 라우라랑 너무 똑 닮아 관객으로 하여금 혼란스럽게 합니다. 


4. 라우라는 요트에서 일부러 떨어진 걸까 실수로 떨어진 걸까

라우라와 마시모는 요트에서 말다툼을 벌입니다. 화가나 요트의 난간으로 다가가는 라우라와 그녀를 급하게 따라가 말리는 마시모의 모습을 보면 라우라는 분명 요트에서 일부러 떨어지려고 한 듯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라우라가 바다로 떨어지는 순간 정말 실수로 떨어진 듯 보입니다. 소리도 지르고 물에서 허우적 거리는 라우라를 마시모가 물에서 구해줍니다. 도대체 라우라는 일부러 떨어질 생각이 아니었다면 난간으로 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술 더 떠서 라우라는 마시모가 자신을 납치한 마시모가 자기 목숨을 구해줬다는 사실에 감동까지 합니다.



5. 라우라의 심장병

영화 초반부터 라우라가 심장이 안좋다는 이야기가 언급이 됩니다. 전남친은 뭐만 하면 라우라에게 심장이 안좋으니 화도 내지 말고 흥분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무슨 심장병인지 뚜렷하게 언급되지는 않습니다. 라우라의 심장이 약하다는 것을 모른 마시모가 진정제가 너무 세서 라우라를 납치할 당시 늦게 깨어났다고 말한 이후로는 라우라의 심장에 대해서는 더이상의 설명이 없습니다.


6. 라우라의 헤어스타일

기분전환한다고 절친과 클럽에 가기 전에 메이크오버를 한 라우라는 갑자기 중간 길이의 흑발에서 짧은 단발의 금발로 변신합니다. 너무 어울리지도 않을 뿐더러 딱 봐도 가발인 것이 티가 나  파티를 위해서 그날만 변신을 했겠거니 생각했다가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금발을 유지하는 라우라에 대해 의문이 퍼집니다. 만약 가발이 아닌 진짜 머리라는 컨셉이라면 하루 몇 시간 만에 그 탈색머리가 나왔다고? 하는 반응도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헤어스타일의 변화는 조금 더 타당한 이유가 필요해 보입니다. 


7. 마시모는 라우라의 초상화를 어떻게 그렸을까

마시모의 집에 납치된 라우라는 집의 벽에 걸려있는 커다란 본인의 초상화를 보고 놀랍니다. 총을 맞을 때 부터 매일 같이 라우라의 얼굴이 보였다는 마시모는 어떻게 그 초상화를 그렸을까요. 마시모는 기억력이 뛰어난 훌륭한 화가일까요. 


영화 365일은 선정적인 장면만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었다고 평해도 부족하지 않을 듯 합니다. 허점 투성이인 구성에 다음 편이 혹시라도 개봉한다면 조금 더 설명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서도 애당초 납치범과 사랑에 빠진다는 컨셉이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점은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기대 이하인 영화지만 오히려 이런 허점을 찾는 재미가 또 있었던 영화입니다. 정말 시간이 많고 궁금하신 분들만 영화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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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뉴스나 신문에서 단어 중 하나인 포렌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혀 추측이 되지 않는 그 뜻에 대해 알아보고 포렌식과 관련된 사건들에 대해서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포렌식은 영어 forensic 이 외래어로 들어온 단어로 그 사전적 의미는 범죄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에 사용되는 과학적 수단이나 방법, 기술 등을 말하는 단어로 공청회를 뜻하는 라틴어 forensis 에서 유래 했습니다. 


관련 대표 분야로는 증거물 분석, 탄도학, 디지털 포렌식 등이 있습니다. 증거물 분석은 흔히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이나 DNA 분석 등이 포함되고, 탄도학은 총기 사고일 경우 탄피의 형태, 운동 궤적 등을 분석하는 분야입니다. 디지털 포렌식은 휴대폰이나 PC 같은 저장 매체나 인터넷에 남아있는 흔적 등을 추적하여 증거를 수집하는 분야입니다. 


국내에서는 1979년 8월 거짓말 탐지기 사용으로 처음으로 포렌식 수사가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거짓말 탐지기로 수집한 증거는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거짓말 탐지기의 사용으로 수집된 증언을 바탕으로 수사의 방향을 잡는 용도라고 합니다.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포렌식 수사 방법이 사용된 것은 2007년 서울 중앙지검의 디지털 포렌식팀의 가동으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포렌식을 사용해 수사한 국내의 사건들로는 국정농단 최순실 사건의 아이패드 분석, 조희팔 사기사건의 메일, 통화기록, 계좌 조회, 넷마블 계열사와 파리바게트 협력업체 직원들의 임금 조회와 근무시간 조회, 버닝썬, n번방 등의 사건에서도 포렌식이 핵심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전 채널 A 기자 이모씨에 관해서 검언유착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검찰 찰 외부 전문가의 심의에 의하면 현 사건에 대해서 유착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심의원 측은 유착 관계에 대해서는 그 중심에 있는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서는 수사를 중단해야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과를 내왔습니다. 반면 기자 이모씨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진행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피해자 이모씨에게 피의자 이모씨가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비리를 밝히라는 강요와 협박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의 공모는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검언유착이 아닌 단독 범행이라는 것이 심의원 측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수사 과정에서 기자 이모씨에 대한 수사팀의 증거 수집의 위법성도 있다는 판단이 있다는 법원의 결정 역시 발표되었습니다. 수사 과정 중 이모씨의 증거 인멸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기자 이모씨의 관계자로부터 모 호텔에서 이모씨의 휴대전화 2대와 노트북 1대를 압수한 수사팀은 이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모씨의 주장에 따른 법원의 발표입니다. 포렌식 수사를 하기 위해 증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위법한 사항이 발견될 시 그 증거물로 부터 나온 증거는 그 효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추측도 일고 있습니다. 이렇게 난관에 봉착한 수사팀이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수사를 해 갈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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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의 후속편인 영화 반도의 서대위 역으로 떠오르는 배우 구교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관객들에게 상당히 큰 임팩트를 남긴 배우 구교환은 배우 강동원 보러 갔다가 머릿속에 배우 구교환만 남는다는 말이 생길 정도록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반도가 첫 상업 영화 출연인 탓에 대중적으로는 거의 처음으로 얼굴을 알린 듯 하지만 실은 독립영화계에서는 꽤나 잔뼈가 굵은 배우입니다. 

배우 구교환은 1982년생으로 서울 예술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여러 크고 작은 독립 영화에서 연기를 해오다가 독립영화계에서 찬사를 받으며 떠오른 계기는 영화 꿈의 제인 부터 입니다. 저 역시도 영화 꿈의 제인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배우의 목소리에 한 번, 이렇게 두 번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영화 꿈의 제인은 영화 자체의 독특한 서사 구조와 섬세한 스토리 라인으로 꽤나 화제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배우 구교환은 영화 연출과 감독도 합니다. 영화 메기의 감독 이옥섭과 함께 여러 단편 영화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단편 영화들은 유튜브 2x9 구교환x이옥섭 채널에서 다수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감독 이옥섭과는 단편영화 4학년 보경이에서 연이 되어 현재 7년 째 연인이자 동료로 많은 작업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배우 구교환의 연기는 질리지 않습니다. 억지스럽지 않게 자연스러우면서도 개성은 확연히 드러납니다. 반도로 첫 상업영화의 출연을 알린 만큼 독립영화는 물론이고 앞으로도 다른 상업 영화에서의 출연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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