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글에서는 애드온 중에서 캥거루와 갈라파고스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레이디버그와 어트랙터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레이디 버그는 애드온이지만 어트랙터는 애드온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트랙터 역시 다른 애드온과 마찬가지로 비중있게 사용되었기에 애드온이 제작되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어트랙터에 대해서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애드온을 사용해 보면서 과연 객관적으로 데이터에만 기반한 디자인이 나올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대지에 대한 데이터가 많거나 정확할 수록 더욱 다양한 디자인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록 결국 인간의 결정으로 선택지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건축이 보다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디자인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레이디버그

레이디버그는 갈라파고스와 함께 사용할 경우 사용성이 높아지는 애드온입니다. 레이디버그는 일조량이나 조망 데이터를 표현하는 애드온입니다. 해당 대지의 날씨, 일조량, 풍량 등이 입력된 데이터 값을 입력하면 그에 맞게 시각적으로 표현을 해줍니다. 대지의 기후 조건을 파악하기 위해 만들어진 다른 프로그램의 기능이 그래스호퍼 내에서 애드온이 어플리케이터 하여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래스호퍼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애드온 중 하나입니다. 시각적으로 온도나 일조량에 따라 컬러 그래프로 보여주기 대문에 직관적인 이해가 쉽고, 갈라파고스와 함께 사용하면 일조량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치의 일조량을 받을 수 있는 값과 형태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당연한 이야기 이겠지만, 대지의 정확한 정보가 아직 입력되지 않는다면 실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레이디버그 데이터는 인터넷 서칭을 해보면 대지 데이터를 공유하는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어트랙터

어트랙터는 특정한 애드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스크립트를 짜 형태를 생성하는 것입니다. 지정한 지점의 거리감에 따라 포인트의 개수나 밀도 혹은 크기를 증감 시킬 수 있고, 그 포인트를 기반으로 입체 형태를 만들어 높이 또한 같은 원리의 어트랙터를 적용해 결정할 수 있습니다. 설계에 직접 사용해본 어트랙터의 기능으로는 건물의 높이, 프로그램의 밀도, 입면 디자인에 적용하였습니다. 우선 주변 건물의 높이를 넘지 않도록 하고, 대지가 공지와 면하는 부분은 낮게 하였습니다. 대지의 법정 규제를 반영할 수 있는 활용도가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또한 어트랙터를 이용하여 보이드와 솔리드를 결정하였습니다. 막힌 공간은 밀도를 높이고, 뚫린공간은 밀도를 줄여 보이드와 솔리드를 극대화 하였습니다. 어트랙터는 입면의 개구부를 결정하는데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주변건물에 밀접한 부분은 개구부를 줄이고, 오픈 스페이스에 면한 부분은 개구부의 개수와 크기를 키웠습니다. 이러한 논리로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건축 역시 심미적 디자인 역시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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