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콘 비토닉 e04

모두들 에어팟 쓰고 있을 때 저는 혼자 꿋꿋하게 엉킨 이어폰 줄을 풀어가며 음악을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헬스를 시작하면서 줄이 불편해지기 시작해지면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애플에서 나온 에어팟은 깔끔한 디자인에 상당히 괜찮은 연결상태, 그리고 노이즈캔슬링이라는 좋은 기능들이 많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어폰 하나에 20만원, 30만원씩 쓸 일인가 싶어 저렴한 제품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블로그 후기도 보고, 유튜브도 본 결과 성능은 별로 차이 나지 않지만, 가격은 열배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물론 에어팟의 성능을 뛰어넘지는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필요한 기능만 지니고 있으면서 가격은 훨씬 저렴한 경우 저 같이 이어폰이 일상생활에 큰 비중을 차지하거나 큰 돈을 쓰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관건은 저렴이 이어폰들도 다양하게 있는 중에 어느 이어폰을 사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고려한 것은 첫째, 가격. 둘째, 음질. 셋째, 디자인. 넷째, 블루투스 연결 입니다. 가격은 저가형은 대부분 2, 3만원 내외이기 때문에 비슷한 듯 했습니다. 음질도 두 번째 항목에 넣기는 했지만, 아주 나쁘다는 평만 없다면 괜찮은 정도입니다. 음질을 많이 따진다면 이어폰이 아닌 헤드셋을 구입하는게 적합하겠지요. 디자인은 상당히 중요했습니다. 미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작은 크기여야 휴대하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깔끔한 쪽으로 골랐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루투스 연결인데, 블루투스로 통화 연결을 할 경우 통화 음질이나 연결 상태가 아주 나쁜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어폰으로 통화를 할 경우는 많지 않을 것 같아 마지막 항목으로 넣었습니다. 

깔끔한 디자인의 앱콘 블루투스 이어폰

물론 에어팟의 경우 디자인 자체도 깔끔하고, 예쁜 케이스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많은 항목에서 월등하기는 하지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인 가격면에서 빵점이기 때문에 차치하고 다른 저렴한 이어폰을 살펴봤습니다. 차이팟이라고 불리는 에어팟과 거의 유사한 디자인의 만원대 이어폰도 찾았지만 음질과 연결이 많이 나쁘다는 후기를 읽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추려낸 제품은 앱콘의 비토닉 e04와 QCY 의 t10입니다. 비토닉 제품은 가격, 디자인, 음질 면에서 아주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고, 통화 연결이 조금 아쉽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qcy의 경우 가성비 좋은 이어폰으로 굉장히 후기가 좋은 제품중 하나인데, 여러 모델이 있으나 최근 출시된 t10의 경우 에어팟 프로와 비슷한 디자인과 성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에어팟 프로의 십분의 일 정도의 가격이어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있는 제품입니다. 아직은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 후기가 많지 않은 데다가 출시된 색상이 아쉬워 최종적으로는 앱콘의 비토닉으로 결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가격이 워낙 저렴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생각보다 만듦새도 좋고, 음질과 블루투스 연결이 아주 좋아 만족스럽습니다. 가격이 워낙 저렴하다보니 내구성 면에서도 큰 기대를 하지는 않지만 앱콘 외에도 다른 제품들 역시 블루투스는 내구성이 좋지 않은터라 가격도 저렴해서 잃어버리거나 고장이 나도 크게 속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저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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