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는 바로 디지털 노마드 입니다. 디지털 노마드란 인터넷만 된다면 어디서든 업무가 가능한 사람으로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으니 이곳 저곳 마치 유목민 처럼 세계를 돌아다니며 업무를 볼 수 있는 하나의 근무 형태입니다. 인터넷이 발달함과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왠만하면 어느 정도의 인터넷 속도를 확보할 수 있는 현대 시대에서 꽤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요즘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가 많아지면서 우연치 않게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가능성을 실험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유목민의 성질은 배제되었지만 어디서든 근무가 가능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굉장히 높게 평가 되고 있습니다. 

실은 디지털 노마드는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2000년대 초반에 일찌감치 등장했습니다. IBM이나 구글 같은 전 세계적으로 선구적이고 진보적인 기업들은 진즉에 재택 근무를 시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지나자 다시 사람들이 모이면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와 Think Tank 같은 개념들이 주목 받으면서 위 기업들은 다시 출퇴근을 시행하게 됩니다. 구글이나 유튜브 본사의 경우 항상 모두가 일하고 싶어하는 회사로 공간을 꾸미면서 주목받게 된 것이 이런 흐름에서 파생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다시 뉴노멀 시대에서 언택트 방식들의 필요성에 따라 디지털 노마드가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부터 특정 직종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디지털 노마드가 상당히 많았는데, 바로 이 직종이 개발자, 프로그래머, 번역가, 프리랜서 디자이너 등 입니다. 이들 사이에서는 어느정도 커뮤니티가 형성되어있고 서로 디지털 노마드로써 머물기 좋은 장소나 팁 들을 공유합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하고 유용한 사이트인 노마드 리스트 Nomad List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이 노마드 리스트는 디지털 노마드가 머물기 좋은 도시들을 소개하고, 항목별로 점수를 매겨 그 순위를 보여주는 사이트 입니다. 직접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알 수 있듯이 굉장히 보기가 편합니다. 여러 항목들이 굉장히 세분화 되어 있어서 직접 필터링해서 볼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창에 보여지는 항목은 날씨, 물가, 치안, 인터넷 속도, 한달 생활비 등을 보여줍니다. 딱 디지털 노마드에게 필요한 정보만 추려서 빠른 시간에 직관적으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필터를 설정하는 것도 본인에게 필요한 부분을 설정해서 본인과 딱 맞는 장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대륙도 설정할 수 있고, 여성에게 안전한지, 성소수자에게 친절한지, 도시인지, 바다인지, 가족에게 편안한지, 스타트업 기업가에게 편리한지 등 굉장히 세분화된 목록으로 되어있습니다. 그곳을 방문했던 다른 노마드가 남긴 후기도 읽어 볼 수 있고, 물론 본인도 후기를 남길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설정으로 랭킹된 디지털 노마드 하기 좋은 도시 순위 열 곳을 살펴 보자면 1위: 포르투갈 리스본, 2위: 인도네시아 발리짱구, 3위: 체코 프라하, 4위: 독일 베를린, 5위: 태국 치앙마이, 6위: 태국 방콕, 7위: 멕시코 푸에리토 바야르타, 8위: 멕시코 멕시코시티, 9위: 헝가리 부다페스트, 10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입니다. 국내 도시로는 서울이 33위, 제주가 202위, 부산이 524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쭉 리스트를 보면 처음 들어보는 도시들이 눈에 들어오기도 하고, 의외의 도시들이 디지털 노마드에게 좋은 도시라는 점을 찾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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