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에서 방영한 동갑내기 영농일기를 너무나 재밌게 봤습니다. 실은 인간극장을 보기 전에 소셜미디어에서 돌아다니는 짧은 짤들이 너무 재밌어서 알아보다가 인간극장에서 방영한 것을 알고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동갑내기 영농일기는 23세의 젊은 농부 신승재, 천혜린씨 부부가 등장합니다. 신승재씨는 한우학과, 천혜린씨는 식량작물학과를 전공한 캠퍼스 커플이었다고 합니다.

학교 체육대회 때, 씨름에서 우승한 천혜린씨를 지켜본 신승재씨가 학교 대나무숲에 제보해서 만남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만남부터가 너무도 유쾌한 커플입니다. 잘 만나면서 학교를 다니던 도중 덜컥 아이가 생겨버렸고, 둘은 결혼을 약속한 후, 천혜린씨는 임신한 상태에서 학교를 다니고 졸업까지 했다고 합니다.

천혜린씨는 전라도 출신이라 전라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구사합니다. 젊은 이십대 초반 아가씨처럼 보이지만 하는 말은 정말 산골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아지매 말투라 보는 내내 너무 재밌습니다.

부부 사이의 아이인 여물이가 또 너무 예쁘게 생겨서 너무 완벽했습니다. 신승재 천혜린씨 부부는 신승재씨의 부모님이 하시던 축사를 물려받아 한우를 기르고 있습니다. 승재씨는 더 나아가 한우 인공수정사일도 하고 있습니다.

승재씨와 혜린씨는 아이를 둔 어엿한 부모이기는 하지만 한창 천방지축일 이십대 초반의 나이라서 그런지 끼와 에너지가 남다릅니다. 이런 끼를 다행히 유튜브에서 분출하고 있어서 인간극장에서 아쉬운 모습을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유튜브 이름도 동갑내기 영농일기로 농촌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업 유튜버가 아니다 보니 영상이 올라오는 텀이 조금 길기는 하지만 이미 구독자수도 꽤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모습을 더 보고 싶다면 유튜브 영상을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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